'야속 한 비' 쉴 틈 없이 쏟아지네…'27번째' 어린이날 잠실라이벌 맞대결 불발, 지난해 이어 역대 두 번째 [MD잠실]

입력
2024.05.05 11:23


2023년 9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주말까지 가을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고, 아침부터 내린 비로 잠실야구장 그라운드는 물이 고여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맞이 잠실라이벌 맞대결이 야속한 비의 영향으로 인해 2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

LG와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6차전 한 지붕 두 가족 라이벌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속한 비가 2년 연속 어린이날 맞대결을 빼앗아갔다.

어린이날 맞이 잠실라이벌 맞대결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11패로 두산이 우위. 이날 27번째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속한 비가 이들의 맞대결을 가로막았다. 기상청은 며칠 전부터 어린이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고, 이날 새벽부터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쉴 틈 없이 비가 쏟아진 결과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구름 관중이 몰려올 것이 유력했던 만큼 KBO와 구단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어린이날 잠실라이벌 맞대결이 취소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 맞대결은 비로 인해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작년의 경우 고척스카이돔에 한 경기가 배정돼 있었던 까닭에 모든 경기가 취소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잠실(LG-두산), 수원(KT-키움), 인천(SSG-NC), 대구(삼성-롯데), 광주(KIA-한화)까지 총 5경기가 모두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해 잠실라이벌 매치는 두산이 미소를 짓게 됐다. 두산은 지난 3일 경기에서 6-4로 승리했고, 4일 또한 3-2로 신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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