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활발한 타격+크로우 5이닝 완벽히 막아줘”…대승으로 연패 탈출한 꽃감독의 미소 [MK광주]

입력
2024.05.04 21:35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이 이뤄졌다. (선발투수) (윌) 크로우도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대승으로 연패 사슬을 끊어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최원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10-2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날(3일) 한화에 당한 2-4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 준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3승 12패를 기록, 1위를 굳게 지켰다.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사진=KIA 제공

 4일 광주 한화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KIA 선수단. 사진=KIA 제공

15안타 10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소크라테스 브리토(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최형우(5타수 2안타 2타점), 한준수(4타수 3안타 3타점), 최원준(4타수 2안타 2타점)은 단연 돋보였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이 이루어지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발 출장한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 1회말 소크라테스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후속 타자들이 좀 더 부담없이 공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준수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5득점)과 2회말(4득점) 두 번의 빅이닝이 오늘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4일 광주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소크라테스. 사진=KIA 제공

 KIA 크로우는 4일 광주 한화전에서 짠물투를 펼쳤다. 사진=KIA 제공

투수진도 제 몫을 했다. 먼저 선발투수 크로우는 75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김건국(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2실점) 등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 감독은 “크로우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투구 수 관리도 잘 됐다”며 “점수 차이가 있었고, 내일(5일) 비소식이 있어 빠른 타이밍에 크로우를 내리고 이번 주 등판이 적었던 불펜진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만원 관중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어린이날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범호 감독의 KIA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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