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고맙습니다"…'최다 홈런 신기록' 최정, 1군에 이어 퓨처스팀에도 푸드트럭 쐈다

입력
2024.05.02 15:28


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O 최다 홈런의 주인공 최정(SSG 랜더스)이 1군에 이어 퓨처스팀에도 푸드트럭을 쐈다.

SSG는 2일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최정이 지난 1일 퓨처스 선수단과 프런트에게 푸드트럭 음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출전해 5회초 이인복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섰다.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으로 KBO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최정은 지난 4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단과 프런트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푸드트럭을 보낸 것에 이어 퓨처스팀에도 푸드트럭을 선물했다.

SSG 퓨처스팀은 1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치렀는데, 최정이 경기 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추로스, 핫도그 등을 준비했했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김성민은 "모든 야구 선수가 존경할 만한 대기록인데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최정 선배님이기에 가능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렇게 커피와 음료를 준비해 주셔서 퓨처스 선수들도 힘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3루 수비 연습을 했는데 항상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최현석과 박성빈./SSG 랜더스




올 시즌입단한 두 명의 신인 투수들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4라운드 전체 40순위 최현석은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이렇게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등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신 최정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셨기에 달성한 대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본받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박성빈은 "KBO리그에 길이 남을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퓨처스 선수들도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해서 1군에 올라가 선배님과 꼭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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