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펜 '위기의 순간'... 어려움 속에서도 전미르가 빛날 날을 기다리며

입력
2024.05.02 11:4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이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팀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던 신인 투수 전미르의 최근 퍼포먼스가 도전에 직면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높은 기대 속에 롯데에 1라운드 전체 3순위에서 지명된 전미르는, 초반에는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투구로 팀의 불펜을 지탱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막 이후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무너지면서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미르는 특히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7회 초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을 허용,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5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되었고, 전미르의 시즌 성적은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로 기록되며 지난 번의 빛나는 활약이 무색해졌다.

한 때 불펜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전미르의 고전은 상대 팀의 분석과 그의 체력 문제가 결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가 프로의 벽을 실감하는 순간일지 모른다.

롯데 팀 내에서도 전미르를 지원하기 위한 부담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의 불펜은 현재 평균자책점 5.29로 리그 8위, 피OPS(출루율+장타율) 0.821로 9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미르는 적응의 과정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의 재능과 가능성에 대한 신념은 여전하다. 롯데 자이언츠와 팬들은 그가 고비를 넘기고 다시 한 번 불펜의 중심으로 돌아설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야말로 팀 선배들과 코칭 스태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전미르의 성장과정을 통해 롯데 불펜의 미래가 다시 한 번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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