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만원 관중 엘도라도 함성 뒤덮였다…‘이성규 4타점+이호성 첫 승+육선엽 데뷔전’ 삼성, 9-2 대승 2위 1G 차 추격 [MK잠실]

입력
2024.05.01 21:22
수정
2024.05.01 21:22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성규 4타점, 이호성 시즌 첫 승, 육선엽 데뷔전 무실점 등 삼성 팬들이 열광할 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잠실구장은 엘도라도 함성에 뒤덮였다.

삼성은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9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9승 1무 13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리그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차도 1경기로 좁혔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김재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을 상대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1회 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 출루 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맥키넌의 선제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삼성은 선발 투수 이호성이 2회 말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팽팽한 동점 흐름 속에서 5회 말 내야 안타와 포일, 그리고 희생 뜬공으로 1대 2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 초 놀라운 응집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두 차례 상대 실책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영웅의 1타점 동점 우전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이성규가 바뀐 투수 최지강의 초구를 노려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대타 류지혁의 땅볼 타점과 김성윤의 희생 뜬공으로 5대 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속 안타 뒤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성규가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 마운드 위에선 이호성이 5.2이닝 89구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6회 말 2사 뒤 이승현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 말 신인 투수 육선엽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육선엽은 1사 뒤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를 기록하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육선엽은 정수빈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8회 말과 9회 말 김대우를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삼성 타선에선 이성규가 3안타 1홈런 4타점 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대승에 이바지했다. 맥키넌도 개인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민호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전날 부진의 아쉬움을 씻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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