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만 못한 선발승, 홈 개막전에 재도전…이재원과 첫 호흡 맞춘다, 6048일 만에 '한화 선발 5연승' 도전

입력
2024.03.29 15:24
[OSEN=최규한 기자] 한화 류현진. 2024.03.07 / dreamer@osen.co.kr[OSEN=최규한 기자] 한화 이재원. 2024.03.11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37)이 홈 개막전에서 동기 이재원(36)과 배터리를 이룬다. 

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이자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무삼진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던 류현진은 대전 홈에서 복귀 첫 승이자 통산 99승을 노린다. 

류현진의 정규시즌 대전 홈구장 등판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10월4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2년 만이다. 일수로는 무려 4194일 만에 대전 홈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중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2006년 5월 16~18일 이후 18년 만에 인천 원정 스윕에 성공했고, 내친김에 이날 홈 개막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KT 우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맞아 이날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문현빈(2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채은성(1루수) 노시환(3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임종찬(중견수) 하주석(유격수) 이재원(포수) 정은원(좌익수) 순이다. 

이재원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며 류현진과 첫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주전 포수 최재훈과 배터리를 이뤘다. 이재원과는 지난 17일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때 함께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OSEN=이석우 기자] 한화 류현진. 2024.03.17 / foto0307@osen.co.kr[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린다.한화 류현진이 이재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6 /cej@osen.co.kr

류현진과 이재원은 같은 인천 출신으로 각각 동산고와 인천고를 졸업했다. 2006년 연고팀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 후보로 경쟁했는데 이재원이 선택을 받았다. 류현진은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되면서 엇갈린 인연이 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SSG에서 자진 방출된 이재원이 한화의 부름을 받아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류현진이 지난달 중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한화로 전격 복귀하면서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날 정규시즌에 첫 배터리를 이룬 두 선수가 승리를 합작할지 주목된다. 

이재원은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포수로 나서 팀의 개막 첫 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이재원은 안정된 투수 리드로 선발투수 페냐의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이끌어냈다. 주중 SSG와의 3연전은 선발로 나서지 않았지만 28일 경기에 7회 대수비로 나서 3이닝을 소화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18년 만에 인천에서 SSG 랜더스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0-6로 승리했다. 한화는 인천 SSG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는 26일 6-0 영봉승을 거뒀고, 27일 3-1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한화 투수 박상원과 포수 이재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28 / dreamer@osen.co.kr[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류현진이 강판당하고 있다. 2024.03.23 /jpnews@osen.co.kr

한편 한화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거뒀는데 전부 선발승이다. 페냐에 이어 26~28일 SSG전은 김민우(5이닝 무실점), 리카르도 산체스(5⅔이닝 1실점), 문동주(5이닝 2실점)가 차례로 선발승을 거뒀다. 류현진 패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승은 한확 역대 최초의 일이다. 

2007년 5월1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류현진이 6이닝 3실점(2자책) 패전을 당한 뒤 한화가 4연승을 한 적이 있다. 당시 5월18~20일 사직 롯데전, 22일 청주 현대전까지 정민철(6이닝 3실점), 문동환(8이닝 1실점), 세드릭 바워스(6⅔이닝 1실점), 조성민(5이닝 2실점) 등 선발들이 호투하며 4연승했다. 하지만 18일 롯데전은 정민철의 선발승이 아닌 구대성의 구원승이었다. 

이날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두면 한화는 17년 만에 선발 5연승에도 성공하게 된다. 지난 2007년 8월26일 사직 롯데전 류현진(9이닝 1실점 완투승)을 시작으로 28일 대전 삼성전 세드릭 바워스(7이닝 1실점), 31일 잠실 LG전 류현진(9이닝 2실점 완투승), 9월2일 잠실 LG전 정민철(6⅓이닝 2실점), 7일 대전 KIA전 류현진(7이닝 2실점)까지 5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이겼다. 

당시 13일 사이에 6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류현진이 선발 5연승 중 3승을 책임졌다. 그 중 2승이 완투승으로 강력함을 보여줬다. 그로부터 6048일(16년6개월28일) 만에 도전하는 한화 선발 5연승을 류현진이 다시 해낼지 주목된다. /waw@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거뒀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에 6-2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류현진, 문동주가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3.23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한화 류현진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3.26

▲ 29일 대전 KT전 한화 선발 라인업

1번 문현빈(2루수)

2번 페라자(우익수)

3번 채은성(1루수)

4번 노시환(3루수)

5번 안치홍(지명타자)

6번 임종찬(중견수)

7번 하주석(유격수)

8번 이재원(포수)

9번 정은원(좌익수)

-선발투수 류현진
스포키톡 5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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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빨간갱년기
    류현진 투수, 오늘 꼭 이겨요! 우리 모두 한화의 승리를 응원합니다! ⚾️
    29일 전
  • hasasapia
    될까'나'
    29일 전
  • haru72
    그려 기왕 국내무대에 복귀했으니 승리도 해봐야겠져.. 오늘 이겨뿌라.,.
    29일 전
  • 냐오냠
    화이팅 하세요
    28일 전
  • v7가자꾸나
    타선도선발도쥑이네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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