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무리는 누구? 국민 유격수의 선택은 '400세이브&끝판대장' 오승환! [오!쎈 대구]

입력
2024.03.17 10:51
수정
2024.03.17 10:55
[OSEN=대구, 이석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1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사상 첫 개인 통산 400세이브에 빛나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올 시즌에도 뒷문 단속에 나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07년 입단 3년 차에 최소 경기 및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최소 경기 및 최연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특히 334경기 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오승환의 이러한 기록은 역대 최다인 6번 해당 부문 타이틀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쌓아 올린 세이브 덕분이다. 오승환은 2021년 KBO리그 역대 최고령 시즌 40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총 9차례 2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또한 오승환은 250, 300, 350, 400세이브 모두 KBO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세이브 부문에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만들어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무려 6년 동안 해외 진출로 KBO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지난해 6월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 달성에 이어 10월 프로야구 최초 400세이브 시대를 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14 / foto0307@osen.co.kr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오승환은 “모든 선수가 1승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 저 또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1승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뒤 “보직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선수는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결정을 따를 뿐”이라고 했다. 

또 “팀 성적이 안 좋아진 게 가장 아쉽다. 이제는 더 이상 떨어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어느 해보다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14일 롯데전과 16일 NC전에 등판해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현재 페이스가 좋고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선수”라며 “김재윤이라는 좋은 투수가 새롭게 왔지만 오승환이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03.14 / foto0307@osen.co.kr

임창민은 첫 등판이었던 14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고 16일 NC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임창민에 대해 “경험이 많이 투수다. 시즌 때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마무리 투수를 맡을 만큼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NC전 선발로 나서 3이닝을 깔끔하게 지운 좌완 이승민에 대해 “이승민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롱릴리프 요원으로 준비했다. 계획대로 잘해주고 있다”면서 “입대 전보다 확실히 제구가 좋아졌다. 캠프 준비를 착실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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