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시리즈 ‘8위’ 윤이나, LPGA 투어 간다… ‘수석’ 야마시타와 12타 ‘차이나’

입력
2024.12.11 10:31


윤이나가 LPGA Q시리즈에서 8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KLPGA 투어 대회에서 윤이나가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모습. /KLPGA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올해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1위에 오른 윤이나가 내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5명에게 주는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2년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늑장 신고해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KLPGA 투어 복귀 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Q시리즈 첫날 윤이나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로 추락했지만 3라운드 공동 16위 4라운드에선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사실상 LPGA 투어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윤이나는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다양한 국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내년 시즌이 기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매주 다른 컨디션 코스에서 경기해야 하는 게 힘들다는 조언을 들었다. 잘 적응해 가면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말했다.

Q시리즈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14위로 가장 높은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최종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수석 합격했다. 윤이나에게 무려 12타나 앞섰다. 야마시타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차지한 바 있다.

JLPGA 투어에서 올해 3승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둔 이와이 치사토는 2위,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인 아키에는 공동 5위로 LPGA 투어에 입성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금강과 주수빈이 각각 공동 10위와 공동 13위로 LPGA 투어에 재입성한다. 두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Q시리즈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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