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최강자' 김홍택, 7년 만에 필드서 웃었다

입력
2024.05.05 16:30
'스크린 최강자' 김홍택, 7년 만에 필드서 웃었다

[서울경제]

스크린골프 대회인 G투어에서 12승을 따내며 ‘스크린골프 최강자’로 불린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7년 만의 우승을 따냈다.

김홍택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 원)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김홍택은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타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홍택은 쯩분응암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18번(파4) 홀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김홍택은 파를 지켰고 쯩분응암은 3온 2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승부가 갈렸다.

2017년 동아회원권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렸던 김홍택은 7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우승 상금 3억원에 KPGA투어 5년 시드를 주는 메이저급 대회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를 겸해 열린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김홍택은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이븐파 71타를 친 이태훈(캐나다)이 3위(8언더파)에 올랐다.

3라운드 선두였던 이정환은 4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4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치른 4개 대회에서 3위-3위-2위-4위를 거둔 이정환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하며 또 다시 우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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