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셰플러, 한달새 상금 224억

입력
2024.04.24 05:30
그린재킷 이어 체크재킷 입어



남자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최근 5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면서 거둔 상금이 224억원을 넘었다. 마스터스에 이은 특급대회 제패에 시즌 4승, 2년 남짓 기간 동안 초단기 10승 기록도 놀랍지만 그가 최근 벌어들인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셰플러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잔여 경기 3개홀에서 보기 1개를 더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낙뢰와 우천으로 중단된 전날 3홀 남기고 5타 차 리드 속에 하룻밤을 보낸 셰플러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해 이날 1타를 줄이며 따라온 티갈라와 3타 차로 좁혀졌으나 낙승엔 변화가 없었다.

“여기에 지난주 마스터스 우승 축하 인사를 받으러 온 게 아니었다.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왔다”고 밝힌 셰플러는 이로써 마스터스 그린 재킷에 이어 RBC 헤리티지의 붉은 색 체크무니 재킷과 함께 상금 360만 달러(약 49억 6000만원)를 챙겼다.

셰플러는 지난달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새 퍼터를 들고 나와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준우승 뒤 마스터스와 이 대회를 석권했다. 이 기간에 번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450만 달러, 55만 3735 달러와 두 차례 360만 달러로 1625만 3735 달러(약 224억원)에 달한다.

천하무적이 된 셰플러는 이 기간 동안에만 PGA투어 역대 총상금 145위에 오를 수 있는 거액을 벌었다. 데뷔 후 총상금은 6125만 8464달러(약 845억원)로 지난주(10위)보다 2계단 뛴 8위에 올랐다. 그 앞에는 이제 1위 타이거 우즈(1억 2099만 9166달러)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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