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전설 오브 레전드' 중국 마룽 상대로 3-0 완승...4번째 대결에서 첫 승

입력
2024.05.07 18:37


장우진이 중국의 전설적인 탁구 선수 마룽을 상대로 생애 첫 승리를 거두며 WTT 사우디 스매시 2024의 16강에 진출했다. 

제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마룽을 3-0(13-11, 11-6, 11-8)으로 꺾었다. 이는 장우진에게 있어서 8년 만에 이룬 값진 승리이며, 이전까지 마룽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마룽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포함하여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한국 선수들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특히 35세의 나이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도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조대성도 남자 단식 16강에 올라 선전하고 있으며, 임종훈과 안재현은 각각 2회전에서 강한 상대들과 맞붙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만이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신유빈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 혼합 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아쉽게 16강에서 패배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사우디 스매시는 WTT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그랜드 스매시 대회로,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장우진의 이번 승리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신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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