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67만9965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상대로 3시간11분 만에 2-1(7-5 4-6 7-6)로 승리했다.

지난 3월 BNP 파리바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시비옹테크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투어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96만3225 유로(약 14억 원)다.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통산 단식 결승 전적은 20승4패가 됐다.

시비옹테크가 우승으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비옹테크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상대에게 3차례나 매치 포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게임을 지켜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갔고, 8-7로 앞선 상황에서 사발렌카의 백핸드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시비옹테크의 승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