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바넷, 퀸튼 잭슨, 산티노 마렐라...한 주먹 하는 레슬러들 도쿄 집결

입력
2024.04.19 14:01
수정
2024.04.19 14:01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오가며 일세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일본 무대서 대결을 펼친다.

미국의 프로레슬링 단체 게임 체인저 레슬링(Game Changer Wrestling, GCW)은 프로레슬링 이벤트 '조쉬 바넷의 블러드스포트: 부시도'를 오는 6월 22일에 일본 도쿄의 료고쿠 국기관에서 개최한다.

'블러드스포트'는 일반적인 프로레슬링과는 달리 실전을 지향하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선보이는 이벤트로 링에 로프를 제거한 채로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방법도 핀폴, 녹아웃 또는 기권으로 제한된다. 첫 대회는 맷 리들의 이름과 함께 시작됐지만 3번째 행사부터는 조쉬 바넷의 이름을 넣어 진행되어 왔으며, 경기 주제와 방식도 대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실전 지향 프로레슬링 단체였던 UWF의 후계자를 자처한 단체들서 활동했던 선수들이 다수 참여하며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쉬 바넷, 퀸튼 '램페이지' 잭슨 등 과거의 인기 해외 선수들과 존 목슬리, 티모시 대처, 데이비 보이 스미스 주니어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현역 해외 프로레슬러들, 그리고 여자 선수들도 경기에 등장해 총 10경기를 채웠다.

메인 이벤트로는 조쉬 바넷과 존 목슬리의 재대결이 결정됐다. 두 선수는 3년 전 '블러드스포트 6' 대회에서 맞붙어 바넷이 승리한 바 있으며 최근 목슬리가 신일본프로레슬링의 정점인 IWGP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현지 팬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판크라스 탄생의 중심에 있었던 스즈키 미노루와 후나키 마사카츠는 각각 티모시 대처, 데이비 보이 스미스 주니어와의 경기가 확정됐다. 퀸튼 '램페이지' 잭슨은 역시 파워 파이터인 세키네 '슈렉' 히데키와 대결하며, 판크라스 출신으로 하드 히트를 이끌고 있는 사토 히카루는 WWE NXT에서 코치 겸 선수로도 활동했던 스즈키 히데키와 맞붙는다.

이 외에도 프라이드FC의 주력 선수로 인기를 누렸던 사쿠라바 카즈시는 WWE와 TNA에서 개그 캐릭터를 주로 보여줬지만 실전 경력도 가지고 있는 산티노 마렐라와 대결한다.

[조쉬 바넷의 블러드스포트: 부시도 대전 카드]

조쉬 바넷 대 존 목슬리

스즈키 미노루 대 티모시 대처

후나키 마사카츠 대 데이비 보이 스미스 주니어

사쿠라바 카즈시 대 산티노 마렐라

퀸튼 '램페이지' 잭슨 대 세키네 '슈렉' 히데키

코나미 대 후쿠다 마야

사토 히카루 대 스즈키 히데키

노무라 타쿠야 대 토드 더피

에릭 해머 대 마이크 오헌

이이즈카 유 대 아베 후미노리



사진=조쉬바넷 홈페이지, 블러드스포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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