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연속 우승' 대기록 젠지e스포츠, 다음달 25일 베트남行

입력
2024.04.19 11:53
수정
2024.04.19 14:24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에서 4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젠지e스포츠가 베트남을 방문한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한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현지 게이머와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력 시청자층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팬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젠지 외 LCK 소속 게임단 또한 같은 날 베트남을 찾을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젠지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선수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5월 19일 국제 대회인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이 종료된 지 일주일 후로, 서머 시즌 시작 전 시간을 내 팬들과 만난다.

젠지는 앞선 2021년부터 LG전자와 e스포츠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 LCk 리그 4연속 우승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파트너십을 알릴 예정이다.

베트남 방문 배경으로 현지에서의 LCK 인기가 꼽혔다. 지난해 LCK가 공개한 스프링·서머 통합 시청 지표에 따르면 베트남어 권역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AMA)는 중국어·영어를 이은 3위다. 전년 대비 AMA도 123% 증가하며 현지 인기 e스포츠로 부상했다.

젠지는 파트너사와, 타 게임단은 LCK·한국관광공사와 베트남 방문을 준비 중이다. 현재 디플러스기아·KT롤스터·OK저축은행브리온이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팬심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구매력이 크진 않지만 젊은 연령층이 많다 보니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한국-베트남 간 네트워크가 중단됐었는데 최근 재건 움직임이 잦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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