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충남도청 꺾고 H리그 정규리그 초대 1위 확정 [남자핸드볼]

입력
2024.04.18 08:57
8골 넣은 두산 김연빈 매치 MVP, 강전구 6골

충남도청 남성욱 통산 600골, 김수환 300세이브


두산이 충남도청을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4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4-22로 이겼다.

 두산 선수단이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은 17승 3무 4패, 승점 37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연패를 당한 충남도청은 5승 19패, 승점 10점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이 충남도청 전에서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충남도청 골키퍼의 선방에 힘겨운 싸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팽팽했다. 충남도청이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다. 충남도청은 남성철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오황제의 속공과 원민준의 돌파 등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두산 김민규가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남성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남성철이 골을 막으려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오황제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은 중앙 돌파를 시도하며 김민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패스 실수로 속공을 허용하는 등 초반 흐름을 내주고 1, 2점 차로 뒤지다 따라붙기를 반복했다.

충남도청이 11-8, 3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남성욱이 2분간 퇴장당하고 실책이 나오면서 3골을 연달아 내줘 11-11 동점을 허용했다.

강전구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두산이 13-1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원민준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13-13 동점이 되면서 전반이 마무리됐다.

 수비를 뚫고 슛하는 두산 강전구.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원민준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에는 충남도청 김수환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원민준과 남성욱의 중거리 슛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두산은 두 개의 7m 던지기가 김수환 골키퍼에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산의 수비가 전진 수비로 변형되면서 충남도청의 실책이 이어졌고, 두산이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도청이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움에 부닥쳤다.

충남도청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격 성공률도 떨어졌다. 결국 두산이 24-22로 승리를 거뒀다.

 매치 MVP 수상하는 두산 김연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점프슛을 하는 매치 MVP 두산 김연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매치 MVP 두산 김연빈이 정의경과 손을 마추지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골을 막으려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은 김연빈이 8골, 강전구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연빈이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충남도청은 원민준이 7골, 남성욱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남성철 골키퍼가 5개, 김수환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남성욱이 통산 4호 600골을 기록했고, 김수환 골키퍼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승점 1점을 앞두고 부담감을 가져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리그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2라운드에 5할 정도밖에 승리를 못 해서 고비가 왔는데 3라운드에 전승하면서 정규리그 1위의 발판을 마련한 거 같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해준 게 1위의 원동력이 됐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챔피언결정전은 힘들 거 같다. 몸 잘 추슬러서 통합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vs 충남도청 2점 차 승부의 현장
 두산 김진호가 동료들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 정의경의 점프슛.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박성한이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 이혁규가 넘어지며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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