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작렬' 조재호, 몬테스와 혈전 끝 역전승! 8개월만에 결승 진출

입력
2023.11.30 17:55
수정
2023.11.30 17:55
NH농협카드 조재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NH농협카드)와 치열한 풀세트 혈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으로 향한다. 지난 3월 열린 22-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이후 8개월만이다.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남자 준결승 제2경기에서 조재호가 몬테스를 세트스코어 4-3(5-15, 15-10, 7-15, 7-15, 15-13, 15-11, 11-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8강에서 몬테스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풀세트 접전 끝 꺾었으며, 조재호 역시 이영훈(에스와이)과 풀세트 경기를 치러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리며 집안 싸움이 성사됐다. '초대 신인왕' 출신 몬테스는 22-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8강) 이후 프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는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후 약 8개월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다.NH농협카드 몬테스, PBA

1세트 2이닝까지 조재호가 5-1로 앞서는 듯 했다. 그러나 몬테스는 3이닝에 터진 장타 5득점, 5이닝에 연이어 폭발한 9득점을 내세워 순식간에 판도를 뒤집었다. 1세트는 15-5로 몬테스가 선승했다.

조재호는 2세트를 선방했다. 7이닝까지 6이닝 연속 4득점을 내세워 10-7로 앞섰다. 몬테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11이닝에 한번 더 4연득하며 15-10으로 반격했다.

몬테스는 3세트를 15-7로 차지하고 4세트 2이닝에 또 한번 장타 9득점을 내 조재호를 위협했다. 조재호는 연속 4득점을 뒤늦게 올렸지만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몬테스는 4세트까지 15-7로 차지했다.

그러나 조재호는 5세트에 추격전을 벌여 15-13으로 두 번째 반격을 날렸다. 6세트에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15-11 역전승을 거두며 기어이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갔다.NH농협카드 조재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조재호는 7세트 1이닝부터 6득점을 몰아쳤다. 밀리던 몬테스 역시 1~2점 차 추격전을 벌였다. 5이닝, 조재호가 피 말리는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손이 닿았다.

쫓던 몬테스 역시 6이닝에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박빙의 명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낸 것은 마무리 득점을 성공시킨 조재호였다. 11-10, 다시 한번 '슈퍼맨'의 결승이 이뤄졌다.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가 한동우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레펀스는 21-22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한 후 프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조재호와 레펀스의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부터 치러진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4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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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라주라
    조재호선수 대단하내요ㅎㅎ 풀세트 접전끝에 역전승하신거 너무나 축하드리고 결승에서 꼭 우승하시길 응원할게요
    5달 전
  • 건강함
    조재호 선수 꼭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경기하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5달 전
  • 사랑이네
    뒤심조재호선수님 멋진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짜릿했습니다
    5달 전
  • 요요우
    조재호 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 너무 멋있다!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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