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혁·강상구, 프로당구 '큐스쿨 2R' 2일차 1부行…최재동 김태관 등 9명 확정

입력
2024.04.23 10:04
수정
2024.04.23 10:04
프로당구 큐스쿨 2라운드 2일차에서 1부 진출을 확정한 김기혁(왼쪽)과 강상구.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 1부 투어 진출을 위한 승강전 'PBA 큐스쿨' 2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총 9명이 선발됐다.

해설위원과 선수를 겸하는 김기혁은 애버리지 3.077과 하이런 15점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두 시즌 만에 1부 진출에 성공했고, 강상구도 2점대에 가까운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3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1부 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PBA 최고령' 최재동(62)을 비롯해 정해명과 김태관, 이동녘, 정재권, 백찬현, 박정민A, 등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1부 합류를 확정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김기혁은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남상민(챌린지)을 상대로 13이닝 만에 40:21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3.077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영건' 장현준(24)을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치며 활약을 이어가 23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를 거두고 1부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통과한 9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드림투어 출신 김기혁이 당당하게 전체순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기혁은 프로당구 원년 시즌(2019-20) 드림투어에 데뷔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시즌랭킹 2위에 올라 1부로 진출했다.

2021-22시즌에는 팀리그에 합류, 휴온스 주장을 맡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김세연,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오슬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투어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다시 2부로 내려가 두 시즌을 보냈고, 이번 큐스쿨에 도전해 1라운드를 통과하며 2라운드에 진출한 뒤 이날 1부 복귀에 성공했다.

강상구는 첫 경기에서 조병찬에게 40:18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818, 이어 신남호를 40:19를 꺾으면서 애버리지 1.905로 최종 관문에 도착했다. 마지막에는 구자복과 접전 끝에 40:35로 승리를 거두고 1부행을 확정했다.김태관(왼쪽)과 최재동(오른쪽).

최재동은 최종복을 40:22로 제압한 뒤 박남수에게 하이런 10점 포함 애버리지 2.857(40:5)로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에도 정찬국을 애버리지 2.000(40:29)으로 꺾으며 1부에 잔류했다.

김태관은 첫 경기에서 하이런 14점을 치며 40:26으로 박경근에게 승리한 뒤 이승진(40:28)과 이해동(40:31)을 차례로 제압했다.

정해명은 첫 경기에 이영민에게 40:39 신승을 거둔 다음 윤석현을 40:31로 누르고 최종전에 진출했고, 박정근에게 40:38로 다시 어렵게 승리하면서 1부 투어에 남았다.

한편, 기존 1부 투어 선수 중 국내 정상급 선수로 이번 큐스쿨 통과 여부를 주목 받고 있는 이충복과 오성욱은 각각 첫 경기에서 이영주와 신동민A에게 져 아쉬움을 삼켰다.

23일에는 큐스쿨 2라운드 최종일이 진행되며, 2일차까지 1부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남은 58명의 선수가 8장의 1부행 티켓을 놓고 다시 한번 승부를 벌인다.

(사진=PBA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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