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목장갑' 황지원 대 '아시안게임 당구 국가대표' 김무순...PBA 큐스쿨 1라운드, 첫날부터 치열

입력
2024.04.15 13:03
수정
2024.04.15 13:03
왕년의 당구 스타 김무순(우)이 PBA 큐스쿨 1라운드에서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좌)과 대결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큐스쿨 1라운드 대진이 첫날부터 치열하다.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은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김무순과 붙고, 'PBA 팀리거' 출신 문성원과 홍종명은 2부 강자인 이연성, 김기혁과 맞붙는다.

PBA 1부 투어로 향하는 마지막 기회인 '2024 PBA 큐스쿨(Q-School)' 1라운드 대진표가 공개됐다.

드림투어(2부)에서는 최종선(18위), 김성운(32위), 박성관(41위) 등 7명이 등록을 포기해 16위 김동영부터 64위 이종한까지 42명이 PBA 큐스쿨 자격을 얻었으며, 챌린지투어(3부)에서는 곽준영(6위), 이대웅(16위) 등 6명이 등록을 포기하며 4위 최한솔부터 31위 여기하까지 22명이 PBA 큐스쿨 참가 자격을 얻었다.

총 64명이 참가하는 PBA 큐스쿨 1라운드에서는 2부 드림투어 16위인 김동영이 1번 시드를 받아 3부 챌린지투어 31위로 큐스쿨 막차를 탄 여기하와 1라운드 대결을 벌인다.PBA 큐스쿨 1라운드에 출전하는 최정하, 김남수, 최한솔(왼쪽부터)

또한, 드림투어 6차전에서 공동3위를 한 차례 차지하며 드림투어 17위에 오른 최정하는 3부 30위인 정대식과 첫 대결을 겨루게 된다.

한때 '공포의 목장갑'으로 이름을 날렸던 황지원은 지난 2022-23시즌 부진하며 2023-24시즌 2부 드림투어로 강등되어 드림투어 3차전에서 공동5위에 그쳐 1부 승격을 놓쳤다.

드림투어에서 19위에 오르며 다행히 PBA 큐스쿨 기회를 얻은 황지원은 90년대 당구계를 주름잡던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김무순(3부 29위)과 첫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TS샴푸에서 팀리그 원년부터 3시즌 동안 활약한 김남수 역시 지난 시즌 처음으로 2부 투어로 강등되어 2부 드림투어 3차전과 6차전에서 두 차례 공동5위에 올라 2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PBA 큐스쿨 자격을 얻은 김남수는 4번째 시드를 받아 3부의 홍용진(28위)과 첫 대결을 치른다.

이 밖에도 PBA 팀리거 출신인 문성원(3부 27위)과 홍종명(2부 58위)은 이번 PBA 큐스쿨 1라운드에서 각각 이연성(2부 21위), 김기혁(2부 47위) 등 2부 강자들과 첫 라운드에서 맞붙는다.한 때 PBA 팀리그에서 활동한 문성원(좌)과 홍종명(우)도 이번 PBA 큐스쿨 1라운드에 출전해 다시 1부 승격을 노린다.

3부 챌린지투어에서 4위에 오르며 아깝게 1부 승격 기회를 놓친 최한솔은 이해동(2부 39위)과, 챌린지투어 5위의 조륭제는 이호영(2부 38위)과 대결한다.

챌린지투어 8위로 PBA 큐스쿨에 출전하는 장현준은 정성윤(2부 36위)과 대결을 벌인다. 장현준은 챌린지투어 2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부 드림투어 3차전에서 공동5위에 올랐며, 1부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세트스코어 2-2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치기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한편, 최대 32명을 선발하는 PBA 큐스쿨 1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35점제 토너먼트를 진행해 매일 8명이 큐스쿨 1라운드를 통과, PBA 큐스쿨 2라운드에 진출한다. 또한, 전체 순위에서 차순위자 8명이 PBA 큐스쿨 2라운드에 추가로 올라가게 된다.

이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또다시 3일간 열리는 PBA 큐스쿨 2라운드에서 1부 강등 선수들과 대결을 벌여 최종적으로 1부 승격을 결정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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