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1라운드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던 정관장이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안양 정관장(6승 9패, 공동 6위) vs 서울 삼성(3승 11패, 10위)
12월 11일(수)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tvN SPORTS/ TVING
-변준형 효과 보는 정관장
-김상식 감독 역시 복귀 가능성
-삼성, 이원석+새 외국선수 출전 전망
김상식 감독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탈한 정관장은 최승태 코치가 이끈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변준형 합류 효과를 크게 봤다. 복귀 후 치른 5경기에서 평균 28분 5초 동안 10.6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공교롭게도 변준형 캐디 라렌의 경기력까지 올라오고 있다.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1.9점 8.7리바운드에 머물렀던 변준형과 함께 뛴 5경기에서는 평균 18.0점 14.2리바운드로 눈에 띄게 수치가 증가했다.
올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정관장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무려 102-59. 43점 차 승리였다. 43점 차는 팀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서는 점수 차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2월 13일 부산 KT(현 수원 KT)를 상대로 거둔 117-77, 40점 차 승리였다.
라렌(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배병준(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비 고메즈(14점 2어시스트), 박지훈(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결과였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95-71로 꺾고 3연패 탈출에도 성공한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내내 부진하던 최성원까지 15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터라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이렇게 최성원 등의 지원 사격까지 나온다면 정관장은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김상식 감독이 6경기 만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1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아직 통증이 있으신 상태긴 하다. 그래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지휘하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설욕을 노린다. 천군만마도 합류 예정이다. 먼저 직전 경기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쉬어갔던 이원석이 복귀한다. 삼성 관계자 역시 11일 전화 통화에서 "출전 가능하다. 팀 훈련도 같이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피 코번 대체 외국선수 역시 등록을 앞두고 있어 큰 변수가 없다면 이날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203cm 신장을 가진 포워드로 G리그와 유럽 리그를 거친 스코어러 유형의 외국선수다. 이들과 함께 삼성이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