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초등농구] 송정초 2연패 이끈 장상수, 남초부 최우수선수 영예

입력
2024.04.23 16:45


[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송정초 장상수(172cm, F)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울산 송정초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3회 전국남녀초등농구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전주송천초를 61-41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줄곧 리드를 지킨 송정초는 장상수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송정초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협회장배 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팀의 주장 장상수는 25분 40초를 소화하며 2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으로 단연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송정초 선수들 가운데 가장 구력이 긴 그는 코트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냈다.

경기 후 만난 장상수는 “올해 첫 대회를 우승해서 기분 좋다. 5학년인 작년에는 벤치에서 우승을 지켜봤다면, 올해 주축으로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쁘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경기성남초와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까지 전 경기 승리를 장식한 송정초. 장상수는 “예선에선 기본적인 부분이 잘 안 이뤄졌다. 특히 리바운드가 잘 안됐는데, 이후 경기부터 (신현기) 코치님 말씀대로 박스아웃부터 신경 썼다. 초반에 전체적으로 정신을 못 차렸는데 갈수록 기본적인 걸 중시하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미래의 이정현(소노)을 꿈꾸며 평소 학교 훈련 외에도 스킬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는다는 장상수.

그는 “소노 이정현 선수 같이 드리블,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가드가 되고싶다”며 “농구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 우선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스킬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박재민, 이상엽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 내내 묵묵히 제 몫을 하고, 팀의 구심점으로서 동료들을 아우른 장상수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MVP라는 결과물도 손에 넣었다.

“처음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장상수는 “작년에 아쉽게도 전관왕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5개 대회 모두 우승해서 전관왕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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