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MVP+국가대표 출신 여자농구 김한별, BNK서 은퇴 공시

입력
2024.04.23 07:55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김한별 등 3명이 은퇴 선수로 신분이 변경됐다.

2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김한별, 김한비, 이혜미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한별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김한별은 2009년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당시는 '킴벌리 로벌슨'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했다.

그는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2-13시즌부터 김한별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코트를 누볐다.

김한별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맹활약했고 국가대표로도 뽑혀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서기도 했다.

2020-21시즌 삼성생명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하며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힌 김한별은 2021년 5월 트레이드로 부산 BNK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평균 13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BNK의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3-24시즌 노쇠화가 도드라지며 출전 시간이 줄었고 평균 득점은 8점대로 떨어졌다. 이후 FA 신분을 얻었으나 은퇴 처리되며 BNK를 떠나게 됐다.

아울러 과거 19세 이하(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 국가대표를 지냈던 김한비도 삼성생명에서 재계약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는다. 인천 신한은행 가드 이혜미 역시 은퇴 처리됐다.

한편 지난 1월 부천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던 이하은은 신한은행과 2차 협상이 결렬됐다.

이하은은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최종 협상에서 소속팀을 찾아야 2024-25시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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