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있음에' 수원 kt, LG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승부 원점으로

입력
2024.04.18 23:09


수원 kt가 창원 LG를 상대로 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kt는 LG를 83-63으로 크게 이기며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바로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혼자서 19점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문성곤은 3쿼터 동안 LG의 추격을 여러 차례 저지하며 kt의 리드를 굳혔다.

이번 승리는 kt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지고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47.6%에 달함을 고려하면, 이번 승리로 기세를 탄 kt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층 더 다가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kt의 승리는 단순히 문성곤의 활약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윤기와 허훈이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를 보탠 것도 승리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특히 1차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허훈이 이날 경기에서 점수를 올린 것은 kt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반면, LG는 실책 17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의 야투 성공률 저하와 실책 증가는 패배의 큰 원인이 되었다.

양 팀은 오는 20일, 경기도 수원kt 아레나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탄 kt와 반전을 노리는 LG 사이의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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