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캡틴’ 손흥민의 연속 골이 터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경기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전반 8분 황희찬이 장기인 저돌적인 돌파로 왼쪽으로 파고 들면서 조규성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상황에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넣었다.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42분 수비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탄 롱이 때린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은 옆 골망을 때렸다.
대표팀은 이후 추가골을 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였다. 이은 코너킥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앞쪽 포스트로 달려 들어가면서 방향을 바꾼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대표팀 통산 40·41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