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진출' 브라이튼,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었다...1월 제안 거절→시즌 말 '미팅 주최' but 행선지는 PSG '유력'

입력
2023.06.21 00:05


[포포투=한유철]

'갈매기 군단' 브라이튼은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었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은 돌풍의 팀이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고 도중에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으로 지도자가 바뀌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포터 감독이 구축한 '매력적인 축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으로 지적받던 공격력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리그 38경기에서 18승 8무 12패를 기록, 승점 62점을 획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리그 6위는 EPL 출범 이후 브라이튼의 최고 순위이며 UEL 진출권 획득 역시 최초의 업적이다.

UEL 진출로 인해 더욱 빡빡해진 2023-24시즌 일정. 브라이튼은 이를 대비하고자 한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리버풀에 보냈지만 제임스 밀너를 데려왔고 마흐무드 다후드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역시 브라이튼의 레이더에 들었다. 지난겨울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의 이적설을 언급한 이후 여러 구단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브라이튼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브라이튼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했다.

그만큼 이강인의 2022-23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성적은 6골 6어시스트.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브라이튼은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서 브라이튼 소식을 전담하는 찰리 파커-터너는 "브라이튼은 1월 이강인 영입을 거절당한 후, 시즌 말미에 마요르카와 미팅을 주최했었다"라고 전했다. 한번 거절당한 후에도 이강인을 향한 열망은 멈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진 못했다. 프랑스의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강인의 PSG 이적은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됐다. 그는 이적이 거의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라는 문구도 빼놓지 않았다.

협상은 거의 마무리됐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블뢰 파리' 소속이자 PSG를 전담하고 있는 브루노 살로몬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강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와의 협상이 완료됐다. PSG는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을 발표한 뒤에 영입한 선수들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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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17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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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야옹
    응원합니다
    10달 전
  • 블랙엔젤
    응원합니다
    10달 전
  • 치킨매냐
    브라이턴 닥공팀이라 어울리긴하다
    10달 전
  • hahahohi
    아주 좋아
    10달 전
  • 웨이스트바스켓
    브라인튼도 매력젃인데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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