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도 있다" 벤제마, 사우디 알 이티하드 이적 완료...'연봉 2800억+3년 계약'

입력
2023.06.07 06:00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카림 벤제마(35)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슈퍼스타 벤제마를 소개한다. 알 이티하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벤제마 영입을 발표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들고 있었고, 뒷면에 계약 기간을 뜻하는 '2026'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와 기본 2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상업적 거래를 포함해 시즌당 순 급여가 2억 유로(약 2,8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좋은 리그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미 이 리그에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난 유럽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승하기 위해 왔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5년 프로 데뷔를 알렸다. 재능이 만개한 것은 2007-08시즌이었다. 벤제마는 공식전 52경기를 밟아 31골 10도움을 생산하며 프랑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이어진 시즌에도 23골 6도움을 올려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레알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갈락티코 2기 정책의 핵심 자원으로 영입됐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90억 원)였다. 당시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과 함께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날이 갈수록 더 잘해졌고, 지난해 축구계 최고 권위와 영예로 여겨지는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벤제마는 2021-22시즌에 라리가 득점왕(2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5골)을 차지했고 라리가, 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불어 프랑스 대표팀과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끝에 본인의 꿈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잦은 부상, 백업 스트라이커의 부재 속에서도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공식전 43경기를 밟아 3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레알과는 클럽월드컵,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레알 통산 기록은 648경기 354골 165도움.

이제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알 이티하드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팀이다. 승점 72점으로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승점 67)를 5점 차로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그런 알 이티하드와 2+1년 계약을 맺었고 시즌당 2,800억 원씩 벌어들이며 말년을 보낸다.

사진= 알 이티하드 SNS<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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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만
    아 벤제마마져... 중동으로 ㅠㅠ
    10달 전
  • 스포츠관심사
    우와 오일 머니가 축구를 욺직이는군
    10달 전
  • 구름한별
    와 진짜 가버렸네
    10달 전
  • 럭효
    역시 돈 ㅋㅋ
    10달 전
  • narasip
    나도 데려가라 1500만에.....ㅠㅠㅠ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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