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KIM 바이아웃 800억 발동 준비...'이미 작별인사까지?' 나폴리 현지는 이적 '기정사실화'

입력
2023.06.07 03:30
사진=세리에A

[포포투=오종헌]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측과 긍정적인 회담을 나눈 뒤 5,100만 파운드(약 827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준비가 됐다. 또한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미 나폴리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처음 유럽에 발을 들였음에도 적응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입단 1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됐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였고, 반대로 김민재는 빅리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기량을 입증했다.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힘입어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49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698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올랐다.

이적설도 생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들보다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는 팀이 바로 맨유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정상급 선수를 찾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등 후보 자원들이 있지만 추가 보강을 고려 중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리고 계약 안에는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은 5,100만 파운드 정도로 알려졌고, 이는 7월 초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는 특별 조건이 있다. 맨유는 이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용의가 있는 상태다.

우선 김민재는 시즌을 마친 뒤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승 메달과 베스트수비수 트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재는 이번 6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대신 이달 중에서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그 다음 본격적으로 거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현지에서는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역시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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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67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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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국야
    제2의 박지성 붐이 불 수도 있겠네 찐 이적 후 활약 여부에 따라
    10달 전
  • 제사미
    화이팅하세요
    10달 전
  • 응원합니다
    10달 전
  • 공냔
    응원합니다
    10달 전
  • 김해미
    어디로 갈까나요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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