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민재, 나폴리 복귀 안 한다?...맨유 '840억' 바이아웃 지불 의사+나폴리 대체자 물색

입력
2023.06.06 20:40
사진=스쿼카사진=세리에A 공식

[포포투=오종헌]

훌륭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가 귀국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올 시즌 우승 핵심 멤버 한 명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측과 회담을 나눴고, 연봉 700만 유로(약 98억 원)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또한 그들은 6,000만 유로(약 840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지만 튀르키예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1년 만에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하게 됐다. 당시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김민재를 최적의 대안으로 낙점했다.

나폴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빠르게 기량을 입증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지금까지 꾸준하게 출전하며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팀 동료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AC밀란의 상승세를 이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베스트 수비수 후보 3명에 포함됐다. 그리고 최종 주인공은 김민재가 됐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현재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그의 시장 가치는 나폴리 입단 시기에 비해 2배가 오른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들 중에서 6,000만 유로를 기록 중인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 구도를 이룰 선수를 원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매과이어의 경우 올여름 떠날 가능성까지 있는 상태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 포함된 바이아웃이 이적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바이아웃은 7월 첫 2주 동안 해외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며 그 금액은 맨유를 비롯한 잉글랜드 빅클럽들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른 팀들도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난다면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남았다. 우선 김민재는 시즌을 마친 뒤 6일 귀국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김민재는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베스트수비수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6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훈련을 마친 뒤 2023-24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 사이 거취가 확실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아탈란타의 19살 신성 지오르지오 스칼비니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사진=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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