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42세 사자왕'즐라탄 전격 은퇴선언[속보]

입력
2023.06.05 07:00
수정
2023.06.05 07:13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5일(한국시각) 유럽 일련의 매체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은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1981년생, '42세의 철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AC밀란과 헬라스 베로나와의 최종전을 마친 후 산시로 관중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AC밀란 팬들을 향해 "축구와는 작별인사를 하지만 여러분과는 작별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며 은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제 축구와 작별을 고할 때가 왔다.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고, 너무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기전 AC밀란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베로나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며 경기 후 작별 행사를 연다고 알린 바 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사자왕'은 팬들에게 축구계 은퇴 의사를 직접 전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레전드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말뫼, 아약스를 거쳐 2004년 유벤투스, 2006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2009년 바르셀로나 이적 후 2010년 AC밀란에서 임대로 뛴 후 2011년 완전 이적하며 AC밀란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2012년 파리생제르맹, 2016년 맨유, 2018년 LA갤럭시를 거쳐 2020년 1월 AC밀란에 다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2019~2020시즌 리그 18경기 10골(총11골), 2020~2021시즌 리그 19경기 15골(총 17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4경기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지난 3월19일 우디네세전에서 41세166일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골을 터뜨리며 화제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와 AC밀란의 계약은 이달까지로 세리에A 몬자 이적설도 있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계약 종료 직후 즉시 축구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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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e
    응원합니다
    10달 전
  • 미란이
    카리스마 짱
    10달 전
  • 이상무
    프로다운 면모입니다
    10달 전
  • 오하라
    42세 대단하다
    10달 전
  • 산들바다
    은퇴도 깔끔하네요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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