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맨체스터 부담…케인 '넷째' 임신으로 상황 반전

입력
2023.04.01 15:30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 남을 것이라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 폴 머슨이 밝혔다.

머슨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해에 접어들어 구단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승하고 싶다"는 이적을 요구한 바 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자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고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 1억 파운드 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는 관측이 따랐다. 케인의 우승 열망이 에릭 텐하흐 새 감독과 함께 대권 도전을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런데 최근 케인의 아내가 임신하면서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머슨의 주장이다. 케인은 지난달 30일 SNS에 아내와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네 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어올렸다. 2019년 결혼한 케인은 슬하에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머슨은 "우리가 새로운 아이를 세상에 맞이할 때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케인의 다른 세 자녀 역시 어리다. 그렇기 떄문에 맨체스터로 이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케인은 임대로 경력을 쌓은 뒤 2010-11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가족과 함께 런던에 정착한 만큼 대가족이 맨체스터로 이동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콘테 감독 후임이 누군지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82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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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민이
    애국자 케인ㅋㅋ
    일 년 전
  • 엘비아나
    케인 대단하네. 토트넘 과연 떠날것인가..
    일 년 전
  • 보라믕
    넷째나ㅎㅎ대단해요
    일 년 전
  • 탈퇴회원
    너나가면 팀 망해... 가지마
    일 년 전
  • 8314
    이도저도아닌 무관노잼팀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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