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즌까지만"...토트넘, 스텔리니 역할 분명히 했다

입력
2023.03.29 23:00


[포포투=백현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말 그대로 임시 감독만 하기로 결정됐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오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사이는 최근 급격하게 냉각됐다. 지난 19일 오전 0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11명의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돕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말이다. 이것은 팀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깎아내렸다.

이 발언은 꽤 파장이 컸고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27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은 "나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해해준 토트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며 고별사를 전했다.

이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또한 라이언 메이슨을 수석 코치로 임명하며 남은 시즌을 꾸려갈 계획을 밝혔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시즌 중반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을 받았을 때,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역할은 명확하다. 올 시즌까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에 대해 분명하다.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고 스텔리니에게 전달했다. 스텔리니는 다음 시즌 토트넘 감독을 맡지 않지만, 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고, 이는 토트넘에게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직에 여전히 많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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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핀
    스텔리니 정도면 잘했던 것 같아요.
    일 년 전
  • 누진세
    대박이네요
    일 년 전
  • fqeoijfipo
    수코가 이정도 해줬으면 됐지 월급이나 올려줘라
    일 년 전
  • 레베카
    그래 잘했다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멋지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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