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직' 나겔스만, 레알이 노린다…"달려들 준비"

입력
2023.03.25 13:00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을 향한 구애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그의 코치진들을 해임했다"라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21년 당시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중 2년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올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며 현재 리그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밀려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시즌 내내 경기력과 결과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던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뮌헨 감독직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전술적인 면모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은 과거에도 나겔스만 선임을 검토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의 오랜 팬이며, 그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다"라고 보도하며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직에 부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기력 문제와 더불어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하며 구단에서의 신뢰를 잃었다. 

현지에서는 A매치 기간 안에 콘테 감독이 경질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새 감독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는데 일자리를 잃은 나겔스만 감독도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관심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는 유럽 최정상급 구단이 나겔스만 감독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레알 마드리드가 나겔스만에게 달려들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 시즌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유력해지며, 후임 감독을 지속해서 물색해왔다. 라울 곤살레스와 투헬, 지네딘 지단 등이 후보에 올랐는데, 나겔스만도 뮌헨에서 경질당하며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바리안풋볼은 "안첼로티 감독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 레알은 이번 경질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클럽이다. 나겔스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 레이더 안에 있으며, 이미 2018년에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나겔스만은 자신이 그렇게 큰 단계를 밟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겔스만을 노리는 레알의 결정은 투헬의 행보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이것이 아이러니한 이유는 투헬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뮌헨은 나겔스만을 경질했기 때문이다"라며 투헬과 나겔스만의 엇갈린 상황도 덧붙였다. 

뮌헨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나겔스만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레알이 나겔스만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토트넘의 구애가 힘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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