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마라도나도 못한 UCL 우승 가능하다' 스페인 매체의 전망

입력
2023.03.25 11:25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는 마라도나, 페라라, 카르네발레 시절보다 더 국제적인 팀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22-2023 UCL 8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4월 13일(한국시간)과 19일 AC밀란과 8강전을 치른다. 4강 상대는 인테르밀란 또는 벤피카다.

근거는 나폴리가 품은 우승에 대한 갈망과 꾸준함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후 상승세를 잃어버릴 거란 부정적 전망과 달리 나폴리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테르밀란과 라치오에 패배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크레모네세에 져 탈락했지만 가끔 찾아오는 패배가 팀의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패배는 개별적인 돌발 사건에 머물렀고, 팀은 꾸준한 경기력과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리더십도 호평 받는다. 매 기자회견마다 적절한 비유를 들어가며 선수단을 향해 적절한 메시지를 보낸다. 우디네세, AS로마,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 인테르밀란을 거치며 축적된 경험이 각 선수의 역량을 극대회하는 전술과 동기부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잘 발굴하고 성장시킨 선수단에 대한 평가는 역시 김민재에게 큰 비중이 할애돼 있다. 김민재는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든 선수'라고 평가 됐으며, 최근 스팔레티 감독의 인터뷰 중 화제가 된 "김민재 같은 기술과 능력을 지닌 선수는 내 경력 내내 거의 본 적 없다"는 발언도 부각됐다.

나폴리는 UCL 8강 진출로 이미 구단 최고 기록을 썼다. 나폴리의 전성기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생전에 활약했던 1980년대인데, 당시에는 UCL의 전신 유로피언컵에 각 리그 우승팀만 참가했다. 나폴리는 1986-1987 세리에A 우승을 바탕으로 유로피언컵에 진출했는데, 하필 첫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바로 탈락했다. 유럽대항전 최고 성과는 1988-1989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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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러스먹고싶다
    화이팅~~!!
    일 년 전
  • 누진세
    정말 멋지네 ㅋㅋ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화이팅입니다ㅎㅎ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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