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니폼 보유자'...'뮌헨 경질' 나겔스만의 감춰진 프로필

입력
2023.03.25 08:05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토트넘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애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끈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이 파격적인 인사 단행을 결정하자 토트넘의 감독 선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한다면 투헬 감독은 콘테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이었다. 그런 투헬이 뮌헨으로 가면서 토트넘은 골치가 아파질 뻔했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매물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나겔스만은 2021년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에 제일 데려오고 싶어했던 감독이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하면서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이 무직 신세가 되자 곧바로 접근을 계획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휴식을 취할 것인지 아니면 곧바로 재취업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흥미로운 건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 호의적이라는 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 "토트넘은 구단에 대한 친밀감을 가지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과의 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레플리카 유니폼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독일 출신인 나겔스만 감독이 왜 토트넘을 응원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루머에 의하면 나겔스만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었고 아르헨티나 시절 팀의 경기력과 결과를 주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루머의 실체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팀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다는 건 분명 구단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뜻이다.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최선의 선택지다. 현대적인 축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하며 선수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이기에 나겔스만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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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러스먹고싶다
    대박이네요
    일 년 전
  • 누진세
    ㅋㅋ아이구..
    일 년 전
  • 멋지다박연진
    굿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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