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담 기자가 매긴 선수단 전체 평점...손흥민 6-페리시치 6

입력
2023.03.25 07:20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이번 시즌 선수단 전체에 대해 평점을 매겼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토트넘의 행보는 썩 만족스럽다고 평가할 수 없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활발한 보강을 진행함으로써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은 언제나 그랬듯 리그 4위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모든 컵 대회에선 탈락하면서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내부 분위기도 시끄럽다.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선 콘테 감독이 선수단과 구단, 다니엘 레비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경질설에 불이 붙었다. 계약 만료가 오는 여름이기 때문에 계약 연장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부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중도 해지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골드 기자가 선수단 전체에 대해 평점을 매겼다.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나 해리 케인이었다. 이번 시즌 케인은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리그에서만 21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2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의 빈약한 공격이 계속해서 지적을 받고 있지만, 케인만큼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골드 기자는 그에게 평점 8.5를 매겼다.

손흥민의 평점은 6점이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23골)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엔 그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골드 기자는 "비록 손흥민이 정상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고, 자신감도 낮은 상태지만 여전히 충분한 신용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줬다.

새롭게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도 평점 6점을 받았다. 골드 기자는 "폼을 끌어올리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 베테랑 선수는 36번의 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수비였다. 특히 떨어진 속도는 리그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의 나이는 윙백으로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히샬리송은 혹평을 받았다. 골드 기자는 "브라질 출신의 히샬리송은 그가 원하는 임팩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리그에선 1골도 넣지 못했다. 부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놓쳤고, 이젠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평점 4.5를 줬다.

이외 위고 요리스가 6점, 에메르송 로얄은 7.5점, 페드로 포로는 7점, 에릭 다이어는 6.5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6.5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7점을 받았으며 콘테 감독에겐 평점 5.5점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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