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리오넬 메시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라포르타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한번 지켜볼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관계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다. 1군에 데뷔한 뒤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20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21년 끝났다.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난 뒤 미래를 고민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비전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 최종적으로 잔류를 결심했지만 이때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동행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울음을 터뜨렸다. 참석한 동료들 역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슬픔을 뒤로 하고 메시는 현재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23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올여름 PSG와의 계약이 끝난다. 구단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이미 메시 측과 접촉한 상태다. 1+1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메시가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설이 있었지만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이를 부인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건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를 이뤄내기 위해 연봉 삭감 외에도 많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메시를 복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