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 요리스 대체자 줄게!"...맨유의 은밀한 케인 영입 작전

입력
2023.03.23 13:35
수정
2023.03.23 13:36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에 골키퍼 딘 핸더슨을 포함하는 계획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다음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보강이다. 윙포워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을 책임지고 있지만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난겨울에는 부트 베호르스트를 임대로 데려오며 자금까지 확보했다.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케인이다. 케인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1골로 엘링 홀란드(2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도 토트넘은 이번에도 무관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이 우승을 원한다면 맨유 이적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막대한 금액이 아니면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맨유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토트넘의 약점을 공략하려 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유의 골키퍼 딘 핸더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맨유는 핸더슨 거래를 통해 케인 영입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주전 수문장은 위고 요리스다. 요리스는 36세로 어느덧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다. 올시즌은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되며 흔들리는 모습도 선보였다. 토트넘도 대체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핸더슨을 영입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즉, 핸더슨을 토트넘에 보내면서 케인 영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계획이다. 현재 노팅엄 임대를 떠난 핸더슨은 사실상 맨유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체 또한 “맨유가 토트넘의 핸더슨 영입을 수락할 경우 레비 회장과의 거래는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딘 핸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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