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하는 시대...'챗GPT'가 뽑은 맨유 '역대 베스트 XI'

입력
2023.03.22 18:40
수정
2023.03.22 18:40
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인공지능이 역대 베스트 일레븐을 뽑는 시대가 왔다.

영국 '더 선'은 인공지능이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은 대부분 맨유의 레전드들이었지만, 인공지능이 아직 미숙한 만큼 유명한 선수들 중에서도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이 있었다.

'더 선'은 "챗GPT(ChatGPT)는 맨유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버스비의 아이들, 클래스 오브 92, 1999년 트레블 우승팀, 그리고 2008년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이 포함됐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라고 했다.

버스비의 아이들은 맷 버스비 경이 팀을 이끌 당시 팀의 주축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클래스 오브 92(Class of 92)에는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등 맨유 유스 출신 레전드들이 즐비하다. 1999년 트레블 우승팀은 맨유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2008년 UCL 우승 당시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열한 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에릭 칸토나가 선다. 칸토나는 맨유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칸토나는 프랑스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칸토나의 밑에는 조지 베스트, 바비 찰튼 경,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섰다. 베스트는 1960년대 초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맨유에서만 10년을 넘게 뛴 팀의 레전드다. 찰튼 경은 베스트보다 조금 일찍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했으며, 역시 맨유에서만 10년 넘는 선수 생활을 했다. 두 사람들 모두 '버스비의 아이들' 출신이다.

호날두는 비록 끝이 좋지 않았지만, 퍼포먼스 자체는 상당해기 때문에 꾸준히 맨유의 역대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의 2008년 UCL 우승 멤버다.

3선에는 폴 스콜스와 로이 킨이 선정됐다. 두 선수들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지도를 받으며 1999년 맨유의 트레블을 함께했다. 모두 맨유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들로 손꼽힌다.

수비진에는 데니스 어윈,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그리고 게리 네빌이 뽑혔다. 어윈은 90년대 맨유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나머지 셋은 퍼거슨 경의 지도를 받으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골키퍼는 트레블 멤버인 피터 슈마이켈이다.

훌륭했던 선수들이었음에도 선정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더 선'은 해당 베스트 일레븐에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브라이언 롭슨, 라이언 긱스, 데니스 로, 야프 스탐 등 다른 레전드들이 뽑히지 않은 점을 짚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7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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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낑따거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네 ♥♥ 루니하고 긱스 빠진거 부터 거른다 맨유에선 빼서는 안되는 둘을 빼는데 맨유팬으로써 말한다
    일 년 전
  • 츄러스먹고싶다
    오호, 그렇게 된거군요.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멋집니다.
    일 년 전
  • 한땀한땀
    대박이네요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멋지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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