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윙백 강점기' 끝...토트넘, EPL 최고 윙백 듀오 기대감 폭발

입력
2023.02.02 21:00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의 측면에서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로와의 계약을 발표해 기쁘다. 포로는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될 것이며, 이번 여름 의무 이적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잔여 시즌 임대료는 500만 유로(약 66억 원)이며 토트넘은 여름에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34억 원)를 스포르팅에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공격력이 뛰어난 포로가 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큰 고민거리가 해결됐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약점은 윙백이었다. 이반 페리시치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오면서 좌측 윙백에 대한 걱정은 크게 덜었다. 여전히 손흥민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남아있지만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반면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의 우측은 문제였다. 에메르송도, 도허티로 만족스러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구단에서 영입해준 제드 스펜스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우측 윙백 해결을 위해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돈을 포로에 투자했다. 포로는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 토트넘 공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포로까지 영입되면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에서 윙백들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며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지의 기록을 종합해 보여줬다. 우도지는 이번 여름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현재는 우디네세로 임대를 보낸 상태다. 우도지는 우디네세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뽑혀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우도지가 다음 시즌부터는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과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도지가 주전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포로가 이번 시즌, 우도지가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성공적으로 안착만 한다면 토트넘은 길고 긴 '윙백 강점기'가 끝나게 된다.

토트넘은 카일 워커와 대니 로즈가 활약하던 시절 이후로 마땅한 윙백 자원을 데려오지 못해 고생했다. 우측은 세르쥬 오리에부터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했다. 좌측도 페리시치가 영입되기 전까지는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해왔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5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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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재민
    그래 이제 윙백 덕 좀 보자
    일 년 전
  • 하이포닉
    설레발좀 그만쳐라... 얘도 토트넘와서 개발될수 있다
    일 년 전
  • 타이거킹
    글쎄 이전 영입때도 다들 비슷한 얘기를 했었는데 과연?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일단 뚜겅을 열어봐야겠지, 콘테전술은 풀백에 요구하는게 엄청 까다로우니
    일 년 전
  • 모가디슈
    오른쪽 윙백 저주를 풀어줘라 포로!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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