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멀티골”...손흥민, 프레스턴전 ‘0.18 기대 득점값’ 뚫었다

입력
2023.01.29 23:08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31·토트넘)이 기대 득점값을 이겨내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프레스턴의 딥 테일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일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34), 데얀 쿨루셉스키(24)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페리시치와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4분에는 박스 앞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샀다.

0-0 흐름이 이어지던 와중 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토트넘이 앞서갔다. 후반 5분 박스 앞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페리시치의 원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돌아서며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 아웃됐으며 경기는 아르나우트 단주마(후반 44분)의 쐐기골이 터지며 종료됐다.

이번 경기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풀럼전 해리 케인(30)의 결승골 도움에 이어 이번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지난해 10월 아인틀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85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터치 68회, 패스 정확도 96%, 드리블 5회 중 2회 성공, 볼경합 성공률 48%, 슈팅 4회 중 유효 슈팅 4회를 기록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날 손흥민의 기대 득점값(xG)은 0.18로 매우 낮았는데 멀티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득점력을 과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사랑스러운 멀티골이 토트넘을 이끌었다”라고 평했다.
스포키톡 2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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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하임
    궤적이 미쳤지~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토트넘 입장에서도 좀 안심이겠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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