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왼발 CB 영입 의지 여전...그래도 1224억은 너무하지

입력
2023.01.29 22:50


[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전히 왼발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요구 이적료를 맞출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여름부터 콘테 감독은 왼발 센터백 영입을 원했다. 백3를 활용하지만, 현재 스쿼드 내에선 가용할 자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벤 데이비스가 스토퍼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풀 시즌을 소화하기엔 충분하지 않다.

영입 후보는 많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이름을 알린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비롯해 글레이송 브레메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이 언급됐다. 이중에선 실제로 접촉을 시도한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영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게 맞이한 겨울 이적시장. 콘테 감독은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하며 스쿼드 강화를 지속했다. 스포르팅의 윙백 페드로 포로 영입도 임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여름부터 이어온 왼발 센터백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은 2022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피에로 인카피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콰도르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자국' 리그를 거치며 성장한 그는 2021-22시즌 레버쿠젠에 입성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에 유럽 첫 경험이었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6경기 1골을 올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며 레버쿠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빌드업 능력을 갖춘 왼발 센터백. 콘테 감독이 원하는 유형이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더 선'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인카피에의 매각을 원하지 않으며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224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버쿠젠 입장에선 급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계약 기간도 3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요구 이적료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콘테 감독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레버쿠젠이 책정한 이적료를 맞출 의향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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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스트바스켓
    그냥 좀 나가라 제발 팀 더 망치지 말고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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