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때 영입하려던 '쓰레기'선수가 있었는데..." 무리뉴의 김민재썰

입력
2023.01.29 07:20
수정
2023.01.29 17:1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폴리엔 토트넘 시절 내가 원했던 선수가 있었는데…."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나폴리전을 앞두고 토트넘 시절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던 '설'을 직접 풀어냈다.

AS로마는 3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펼쳐질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리그 1위' 나폴리 원정에 나선다.

무리뉴 감독은 29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심하고 김민재 이야기를 꺼냈다. "여러분들께 나폴리 선수 중 한 명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면서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 절친, '나폴리 스타'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토트넘 구단이 이적료의 절반을 제시해 무산된 '썰'을 공개했다. "나는 페이스타임을 통해 그와 대화를 나눴고, 토트넘에 영입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는데 토트넘은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 선수의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53억원)였는데 토트넘은 겨우 절반인 500만 파운드(약 76억원)를 제시했다. 700만~800만 파운드(약 107억~122억원) 선에서 충분히 딜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런데 토트넘은 지금과 달리 그때는 돈이 없었다. 나는 2~3번 페이스타임 영상전화로 대화를 나눴고, 그도 토트넘에 정말 오고 싶어 했었다. 그런데 올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말한 그 '쓰레기 같은(rubbish)' 선수가 여기 지금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라고 털어놨다.

무리뉴 특유의 독설, '쓰레기 같은(rubbish, crap)' 선수라는 표현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이미 가치를 증명하고, 자신이 진작 알아본 전도양양한 수비수를 미처 알아보지 못한 토트넘 구단을 향한 원망 섞인 반어법이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일찌감치 가치를 알아본 김민재를 향해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는 찬사를 잊지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해 7월 1800만 유로(약 242억원)에 김민재를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영입했고, 김민재는 '철기둥'이라는 애칭과 함께 리그 선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이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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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17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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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몽타몽
    쓰레기라니요 이건좀

    11달 전 수정됨

    11달 전
  • ㅈㄱㄷㅂ득
    기사 타이틀을 이렇게 쓰고 정작 기사는 현실을 쓴 기레기 기자 윈ㅎ
    0달 전
  • Ok보리피리
    맞아요
    일 년 전
  • 물레방아명품계잡자
    운영 정책에 따라 차단된 스포키톡이에요 :(
    일 년 전
  • 물레방아명품계잡자
    운영 정책에 따라 차단된 스포키톡이에요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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