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경기 빛냈다" 멀티 골 SON 향한 英 언론 찬사… 미친 스탯까지

입력
2023.01.29 06:20


(베스트 일레븐)

이 밤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9일 새벽 3시(한국 시각) 딥데일에서 펼쳐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023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과 후반 24분에 터진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과 후반 42분에 나온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이 토트넘을 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침묵했던, 그리고 3년 만에 터진 손흥민의 FA컵 골이기에 더욱 반가웠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을 도맡은 손흥민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고, 풀타임에 가까운 85분을 소화하는 희생정신을 보였다.

전반전만 보면 자칫 재경기가 우려되는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간 프레스턴에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몇 차례 나온 슛도 골문을 족족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5분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며 흐름은 급변했다. 먼곳에서 절묘하게 감아 때린 슛이 골문을 통과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이 점차 분위기를 끌어나갔고, 후반 24분 손흥민이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 2-0 스코어로 앞섰다. 후반 막판에는 데뷔전을 치른 단주마가 골맛을 보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클래스가 나온 두 번의 순간"이라며 득점 상황을 전했고, "딥데일(프레스턴 홈구장)에서의 제법 지루한 경기를 빛냈다"라고 칭찬했다.

여러 스탯도 손흥민의 활약을 대변한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끈질기게 볼을 사수했다. 상대 수비와 자주 부딪쳐야 하는 자리임에도 좀처럼 공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그 결과 96%라는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이 나왔고, 4번의 슛을 모두 유효 슛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집중력도 보였다.

또 그에게 매겨진 기대 득점은 0.18골이었으나, 손흥민은 예상치의 11배를 웃도는 2골을 폭발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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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천시장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고 통쾌한 경기 보았다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이날은 주인공 맞았음
    일 년 전
  • 타이거킹
    이제 리그에서도 좀 활약하자..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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