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라이트 “맨유, 918억+마르시알 얹어 케인 영입 가능”

입력
2023.01.27 00:26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의 유명 축구 평론가 이안 라이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라이트는 스왑딜을 통해 협상을 타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트는 1980~1990년대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지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여러 차례 뛰었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라이트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라이티스 하우스 팟캐스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의 이적료에 다른 선수까지 얹어 토트넘에 보내는 스왑딜 방식으로 케인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한화 918억 원)를 제시하고 앙토니 마르시알 같은 선수를 더한다면 상당히 좋은 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맨유가 다음 단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공격수 문제일 것”이라며 “케인이 그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정적인 공격수의 부재가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봤다. 라이트는 현지시간 지난 22일 열린 맨유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21차전을 언급하며 “주된 차이를 만든 건 아스널의 센터포워드 에디 은케티아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스널은 은케티아를 내세운 반면 맨유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하는 부트 베르호스트를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당시 경기에서 맨유는 3대2로 졌다.

케인은 지난 2011년 1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2022-23시즌이 끝나는 올여름 즈음이면 재계약이 필수인 상황이 된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는 대로 케인과의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케인은 오는 7월 서른 살이 된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1경기에 출전해 16골 1도움을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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