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맺힐 정도' 이강인 부상, 이래서 더 안타깝다…PSG 경쟁자는 대표팀서 '훨훨'

입력
2025.03.24 21:21
수정
2025.03.24 21:21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의 부상은 한이 맺힐 정도로 아쉽다. 소속팀 최대 경쟁자는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프랑스는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2차전에서 프랑스에 2-0로 패배했다. 1, 2차전 합계 2-2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프랑스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강인의 '경쟁자' 데지레 두에는 훨훨 날았다. 두에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1, 2차전 합계 1-2로 뒤지던 상황, 디디에 데샹 감독은 역전을 위한 카드로 두에를 투입한 것.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두에의 경기력은 최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두에는 54분간 패스 성공률 84%(22/25),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터치 56회, 드리블 성공률 60%(6/10), 박스 안 터치 5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두에에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날 무려 드리블을 6차례나 성공시킨 두에.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두에는 UNL 8강 1, 2차전을 통틀어 55분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에서 뛴 전체 선수 중 드리블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였다"며 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시기라 더욱 아쉽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전반 36분 부상당한 백승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는데, 불과 5분 뒤 환상적인 패스로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발 부상으로 쓰러졌고,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이강인은 경기 중 좌측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상기 선수들은 정밀 검사 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정, 재소집 후 경과를 관찰하고 잔여 소집기간 운영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검사 결과 이강인의 상태가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소견이다"라면서도 이강인을 결국 소집 해제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두에의 맹활약이 나온 것. 실제로 두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포지션이 겹친다. 공격진은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건재한 상황,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에와 이강인을 메짤라로 기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이강인보다 두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 이강인은 오만전에서 비슷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쓰러졌고, 두에는 호평을 받았다. 이강인의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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