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제대로네!’ 1600억 사나이 안토니, 베티스 27년 만의 유럽 대항전 8강 견인!

입력
2025.03.14 09:57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 정도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억제기다.

레알 베티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D. 아폰수 엔히크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16강 2차전 비토리아 SC를 상대로 4-0 대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베티스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6-2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은 단연 안토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안토니는 후반 13분 골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도움까지 올리며 베티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인해 베티스는 1997/98시즌 이후 27년 만에 유럽 대항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토니의 활약에 호평이 이어졌다. 통계 매체 ‘FotMob’은 안토니에게 평점 8.8을 부여했다. 이는 멀티골을 달성한 세드리크 바캄부와 같은 수치였다. 또한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8.3이라는 합격점을 부여했다.



맨유에 있어 안토니는 악몽 같은 존재다. 맨유는 아약스에서 맹활약하던 안토니를 품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580억 원)를 지출했다. 이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까지만 해도 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인 줄 알았다.

지난 시즌 안토니는 재앙 그 자체였다. 38경기 동안 3골 2도움만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안토니는 신임을 잃었고,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의 베티스로 임대 보내졌다.



베티스로 무대를 옮긴 안토니는 10경기 4골 4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안토니 역시 베티스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안토니는 라몬 알라르콘 CEO에게 베티스 잔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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