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푹 쉬고 온 리오넬 메시는 아무도 막지 못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 위치한 스타디움 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챔피언스 컵 16강 2차전에서 카발리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1, 2차전 통합 스코어 4-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하며 편하게 2차전을 맞이한 마이애미. 이변은 없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주전급 자원들을 총출동 시킨 마이애미는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37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PK)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상황. 'GOAT' 메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수아레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박스 안에서 산티아고 모랄레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2-0 마이애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관리 차원에서 지난 3경기 동안 휴식을 취한 메시. 짧은 시간에도 자신이 왜 '축구의 신'인지를 증명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37분을 소화한 메시는 1골과 더불어 볼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6%(22회 중 19회), 롱패스 성공률 50%(2회 중 1회), 유효슈팅 1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올리비에 지루가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FC와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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