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당하고 또?'...호일룬→지르크지→'주급 6억' 유베 ST 영입 추진, 가격 낮아도 470억 지불해야

입력
2025.03.14 13:30
사진=스포츠키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공격수를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가격이 낮아진 두산 블라호비치를 맨유가 노린다. 짐 랫클리프 경은 재정 조정을 추진 중이고 올드 트래포드 리모델링에 힘을 쏟을 것이다. 재정에 문제가 생긴 맨유는 충격적으로 이적료가 낮아진 블라호비치를 데려오려고 한다. 주급 31.5만(약 5억 9,296만 원) 파운드 스트라이커는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았다.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걸 우려한 유벤투스가 올여름 낮은 이적료에 방출을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블라호비치 예상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70억 원) 규모다. 유벤투스는 2022년 1월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과 경쟁에서 이기며 6,660만 파운드(약 1,253억 원)에 블라호비치를 데려왔다. 상당한 손실을 안을 것이지만 유벤투스는 매각하려고 한다. 아스널, 아스톤 빌라,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이 관심을 본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을 데려오고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고민을 지우는 듯했다. 하지만 둘은 최악의 활약을 보이면서 맨유 팬들 얼굴을 찌푸리게 했다. 둘이 같이 나와도, 따로 나와도 경기력, 득점력이 좋지 못하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다.

블라호비치가 타깃인데 맨유 팬들을 고개를 흔들고 있다. 호일룬, 지르크지 모두 세리에A에서 온 선수들이다. 호일룬이 아탈란타에서 뛸 때, 지르크지가 볼로냐에서 뛸 때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내면서 득점력까지 보여주는 스트라이커였다. 그런데 맨유 유니폼을 입으니 부진에 빠졌다. 유벤투스에서 뛰는 블라호비치를 데려오는 것에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블라호비치 별명은 세르비아 폭격기다. 피오렌티나에서 뛰면서 리그 21골을 넣어 찬사를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지자 유벤투스가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채웠다. 블라호비치는 꾸준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2022-23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을 넣었으나 피오렌티나 시절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이 온 이후에도 잔류해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22경기에 나와 9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온 이후 출전시간은 다소 줄어들었다.

아쉬움을 보인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매각 대상이 됐다. '기브 미 스포츠'는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에서 멀어졌다. 모타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콜로 무아니에게 깊게 빠지기도 했다"고 하면서 블라호비치 입지를 확인했다.

맨유는 블라호비치를 데려오려고 하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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