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가 이렇게 무섭다...1500억 안토니, 10G 만에 '4골 4AS!' 맨유 시절 '52경기' 기록 또 경신

입력
2025.03.14 09:2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안토니가 임대를 떠난 뒤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라에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돔 아폰수 엔리케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16강 2차전에서 비토리아 기마라에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티스는 합산 스코어 6-2로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승리 중심에 안토니가 있었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리가 필요했던 베티스는 전반 5분과 30분 세드릭 바캄부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2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안토니는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안토니가 빠르게 박스 안쪽으로 진입하면서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토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안토니는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볼을 흘려줬고 쇄도하던 이소코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4-0 대승을 완성한 베티스는 합산 스코어 6-2로 8강에 진출했다.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SNS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안토니는 평점 8.8점을 받았다. 멀티골 주역 바캄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안토니는 90분 동안 1골 1도움, 키패스 1회, 태클 1회 성공, 리커버리 5회, 볼 터치 40회, 드리블 1회 성공, 볼 경합 4회 성공, 코너킥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가 벌써 베티스 임대 10경기 만에 4골 4도움을 만들었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눈여겨 본 맨유가 2022-23시즌 85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라는 거금으로 영입했지만 안토니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베티스 임대를 떠났고 2월 데뷔전을 치렀는데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식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됐다. 이어진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3경기 연속으로 MOM(최우수 선수)을 모두 차지했다.

맨유 시절 기록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안토니는 맨유 통산 96경기 12골 5도움을 만들었고 맨유에서 마지막 52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베티스에서 10경기 만에 4골 3도움을 올리면서 전혀 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베티스 팬들과 회장의 신뢰를 듬뿍 받으면서 나날이 활약을 더해가고 있는 안토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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