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전북, '전진우 멀티골' 전반 2골→후반 3실점...ACL2 4강 진출 실패

입력
2025.03.14 06:0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광주FC 경기를 보고 기적을 따라하고자 했던 전북 현대가 수비 불안으로 무너졌다.

전북은 1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드니FC(호주)에 2-3으로 졌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전북은 이날 뒤집기를 노렸지만 후반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1, 2차전 합계 2-5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전진우, 김진규, 전병관, 나나 보아텡, 이영재, 최철순, 박진섭, 연제운, 김태현, 골키퍼 김정훈이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와 안현범, 권창훈, 강상윤, 김영빈, 진태호, 최우진, 공시현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차전 0-2 패배를 뒤집기 위해 이날 경기 초반부터 시드니를 강하게 압박한 전북은 오히려 전반 7분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슈팅이 골문을 통과하면서 일찌감치 좌절의 쓴 맛을 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전북 현대 전진우

재차 공세를 펼친 전북은 전반 35분 김진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컷백 패스를 전진우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보아텡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전진우가 밀어 넣으면서 2-0을 만들어 1, 2차전 합산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시작 직후에도 전진우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후 흐름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시드니는 후반 14분 프리킥 때 더글라스 코스타가 올려준 공을 알렉스 그랜트가 내주자 라이언 그랜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전북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안현범이 다시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기록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시드니는 후반 27분 클리말라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뒤 후반 35분에는 전북 보아텡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코스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전북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모터스,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토트넘 3경기 무승
  • 황인범 복귀
  • SK 우승
  • KBO 시범경기
  • MLB 다저스 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