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공개됐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의 수상 확률을 밝혔다.
28%의 확률, 1위는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였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엄청난 폼을 과시하고 있다.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27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방출 후보까지 올라갈 정도로 잉여 자원이라는 평가를 들었는데 모두 뒤집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현재 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올라가 팀 성적도 좋다.
2위는 킬리안 음바페였다. 24%로 하피냐보다 근소하게 뒤져 2위다. 음바페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 레알 최악의 영입이라는 소리와 왕따설까지 제기되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보란 듯이 일어났다. 이번 시즌 리그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UCL에서는 7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레알도 하피냐의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UCL 8강에 올랐고 리그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3위는 모하메드 살라였다. 확률은 13%다. 살라는 유력한 수상 후보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27골 17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공격 포인트를 올려주고 있고 덕분에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다. UCL에서도 리그 페이즈를 1위로 마무리했다.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가장 높았는데 리버풀이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하면서 확률이 낮아졌다. 다른 선수들이 UCL에서 우승한다면 살라보다 확률이 높은 것은 맞다.

4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확률은 8%. 비니시우스가 위 세 명의 후보보다 활약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리그 10골 7도움, UCL 7골 2도움으로 뛰어난 것은 맞지만 하피냐, 음바페, 살라에 비하면 부진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수상했는데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다시 한번 발롱도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현재까지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